자, 이번 3절에서는 디지털광고의 꽃이라 부를 수 있는 DA광고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디스플레이광고는 배너,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를 통한 온라인 그래픽 광고라고 정의 할 수 있다. 주로 타사의 웹사이트에 광고주의 광고물을 게시하는 것을 일컫는다. 태생적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야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DA는 가장 화려하고, 주목성 있는 디지털광고의 형태라고 볼 수 있다.

가장 화려한 광고 형태에 부합되도록 광고효과를 높이기 위해 아래와 같은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시각적 : 텍스트 기반의 SA광고와 달리 디스플레이 광고는 그래픽 요소를 사용하여 웹사이트 방문자의 눈길을 끌어야 한다.
2. 타겟팅 : 특정 인구 통계, 관심사, 행동, 심지어 위치에 따라 타깃팅에 따라 효과가 개선될 수 있으며, 정교한 추적 및 데이터 분석을 사용한 성과 개선이 진행되는 중이다.
3. 브랜딩 TOOL　: 디스플레이 광고는 다양한 기법을 통해 광고주의 브랜드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를 만들고 높이는 데 특히 유용하다.
4. 상호작용성　: 일부 디스플레이 광고에는 마우스를 올리거나 확장하거나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는 상호작용적 요소가 포함된다. 특히 Click을 통하여 광고주 사이트로 유입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5. 측정 가능　: 디지털 트래킹을 통해 광고주는 노출 횟수, 클릭 수, 전환율 등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능을 측정할 수 있다.
6. 프로그래매틱 구매: 많은 디스플레이 광고는 광고 공간에 대한 실시간 입찰을 포함하는 프로그래매틱 광고라고 하는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다양한 유형이 있다. 디바이스로 나누어 설명할 수도 있고, 기술적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도 있다. 또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컨텐츠에 따라서 설명할 수도 있다. 우리가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는만큼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광고를 디스플레이 광고라고 명명하고 있다. 대표적인 종류에 대해서 몇 가지만 알아보도록 하자.

가. 배너 광고

웹 페이지의 상단, 하단 또는 옆면에 위치한 직사각형 모양의 광고를 생각하면 된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디스플레이 광고이며, 아래의 광고를 포함할 수 있는 개녑이다.

나. 비디오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의 하위 개념으로 통용되는 비디오 광고는 비디오를 활용하여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방법이다.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다. 인터스티셜 광고

사용자가 웹 페이지를 넘길 때 전체 화면을 채우는 광고이다. 이들은 종종 비디오 콘텐츠를 포함하며, 사용자의 주의를 강하게 끌 수 있다. 무료로 유튜브를 이용하다보면 7초동안 강제재생되는 광고 상품이 인터스티셜 광고이다.

라. 모바일 광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되어 디자인된 광고이다. 크기, 형태, 위치 등이 모바일 사용자의 경험을 고려하여 조정된다. 초창기의 스마트폰은 화면 크기에 대한 제약이 많아 PC광고와 달리 모바일 광고를 나누어 말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해상도의 제약이 해결된 현재에는 모바일과 PC를 구분하기 보다는 광고지면의 사이즈에 따라 제작된다.

마. 네이티브 광고

5절에서도 따로 설명할 네이티브광고는 웹사이트의 콘텐츠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디자인된 광고이다. 사용자 경험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컨텐츠로 보이게 하여 메시지 침투율을 높이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바. 소셜 미디어 광고

7절에서 설명할 소셜미디어 광고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특화되어 있는 광고이다. 이러한 광고는 해당 플랫폼의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하여 매우 특정한 타겟팅이 가능하다. 좋아하는 채널, 관심사, 반응했던 컨텐츠 등을 분석하여 적합한 광고를 전달할 수 있어 최근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광고 상품이다.

사. 확장형 광고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하거나 마우스를 가져가면 광고가 확장되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광고이다. 이는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법인데, 모바일보다는 PC화면서 주로 이용되는 기법의 광고로 이해할 수 있다.

아. 360도 광고

사용자가 마우스나 터치로 화면을 회전시켜 모든 각도에서 광고를 볼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광고이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많은 시도가 되지 않지만 생생한 실제감을 전달하는 장점으로 많은 광고 컨텐츠가 개발되고 있다.

3번까지 설명한 부분은 디스플레이 광고의 광의적 의미에 대하여 설명을 했다. 업계에서 DA라고 하면 통상적으로 배너광고만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SA와 상반되는 광고로써 단컷/직사각형 형태의 배너 이미지 광고를 말하는데,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통용되는 광고의 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 광고 업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마케팅 툴에 대한 숙련도를 높이기 위하여 집필하는 만큼 DA에 포커싱하여 앞으로 설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DA광고가 가장 활성화 된 플랫폼은 바로 여러분이 가장 많이 다니는 사이트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이다. 플랫폼의 주 수익원이 광고 수익인 만큼 플랫폼은 다양하고 효과 좋은 DA상품을 개발해오고 있다.

가. 포털사이트 : 네이버, 카카오

가장 대표적으로는 포털사이트이다. 네이버, 다음 등 한국의 주요 포털 사이트들은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광고를 제공한다. 메인 페이지나 검색 결과 페이지 등에 배너 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광고가 표시된다. 8장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주요한 DA 상품에 대해서는 간략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나. 쇼핑몰 및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 G마켓, 옥션, 쿠팡

다음으로는 G마켓, 옥션, 쿠팡과 같은 대형 쇼핑몰이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제품을 세일즈하기 위한 소규모 광고주들이 주로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대기업에서도 브랜딩을 위한 채널로써도 활용하기 때문에 단가가 높은 사이트 중에 하나이다. 마켓플레이스들은 제품 홍보를 위한 중요한 광고 공간을 제공하며, 종종 네이티브 광고 형식을 사용하여 사용자 경험을 방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광고를 제공하기도 한다.



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세 번째로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소셜 미디어이다. 근래 많은 사용자가 많이 이용하며, 개인화된 디스플레이 광고가 가능한 플랫폼이다. 특히 카카오톡은 한국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어, 매우 효과적인 광고 채널인데 메시지의 기능을 대신하기 때문에 6절에서 언급할 CRM채널으로도 애용되는 플랫폼이다.

라. 모바일 앱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은 한국에서 모바일 앱 내 광고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앱 사용 중에 표시되는 배너, 전면광고, 비디오 광고 등이 사용되며, 보통 GDN과 클릭테오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노출된다. 게임을 하다가 중간에 나오는 광고, 영상을 보다가 중간에 나오는 쇼핑 광고들이 주요한 예시이다.

지금까지 DA광고에 대한 이론적인 탐구는 끝났다. 주목도 높고 성과 좋은 DA광고는 어떻게 만들까? 어떠한 기획을 하고 어떤한 제작과정을 통하여 소비자들에게 보여지게 되는지 설명하도록 하겠다. 먼저 자사에서 진행하는 SSF샵의 광고를 살펴보도록 하자.

추워진 11월에 딱 맞는 인기브랜드인 메종키츠네의 티셔츠를 소개하는 광고이다. 소구점으로는 인기브랜드명과 20%할인과 10%쿠폰과 적립혜택이라는 베네핏을 소구하여 소비자의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 이미지 오브젝트로는 메종키츠네의 심볼인 여우심볼과 20%할인 강조택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광고주가 전달한 정보를 바탕으로 광고에 적합한 제품을 선정한다. 그리고 가장 강조될 수 있는 베네핏을 선정하여 Story Board를 구성한다. 기획 단계의 협의를 통해 광고주의 컨펌을 득하고 제작으로 넘긴다. 네이버 제작가이드 맞는 형태의 배너의 메인 시안을 확정하여 광고를 진행하게 된다. 이후 매체에 광고소재와 랜딩URL를 등록하면 광고가 라이브 하게 된다.

같은 브랜드의 또다른 광고를 살펴보겠다. 옆으로 넘기다보니 웹툰지면이 나왔다. 웹툰 지면에는 더 젊은 소비자를 타겟으로 하는 말본골프를 소재로 활용하게 되었다. 이미지로는 로고가 강조된 바람막이와 점퍼를 구성하였고 금액대 사은품과 최대50%라는 아울렛 상품을 강조하였다. 아무래도 더 젊은 소비자가 반응할 만한 요소들을 활용하여 클릭과 전환을 이끌고자 한 노력이 배너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었다.

스마트폰의 1/5도 안되는 작은 지면이지만 다양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소비자의 클릭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DA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뿐만아니라 작지만 많은 노출을 통하여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브랜딩이 가능하게 하는 DA야말로 디지털 광고의 꽃이라고 할 만큼 매력적인 툴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DA를 세팅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8장 디지털 광고 플랫폼의 종류 의 3절 네이버 장표에서 상세히 기술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실제 운영 리포트를 보여주면 가장 좋겠지만 대부분 NDA가 걸려있어 공개를 못하는 것이 아쉽다.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리포트를 통하여 각 캠페인별, 각 매체별, 각 상품별 예산과 진척율이 관리되고 있으며, 성과가 나오지 않는 항목에 대해서는 종료, 타 상품으로 이관 등을 통하여 하루하루, 실시간으로 성과 달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전월동기, 전년 동기와도 비교하며 특이사항이 있는지 체크하고 각 소비자 구매여정과정 중에 단절이 있는는 건 아닌지, 혹은 기술적 누락이 발생하는지까지 체크하며 DA광고의 성과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